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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발성 패혈증 (Secondary Sepsis)

아량드롱드룡드룡 2024. 12. 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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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발성 패혈증 (Secondary Sepsis)

속발성 패혈증은 원발성 감염 부위(예: 폐렴, 복강 내 감염, 요로 감염 등)에서 발생한 감염이 혈류로 확산되어 전신적인 염증 반응과 다기관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심각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원발성 패혈증과 구분되며, 감염의 원인이 되는 초기 부위가 명확하게 확인될 수 있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1. 정의와 발생 과정

  • 속발성 패혈증은 일반적으로 기존의 국소 감염이 치료되지 않았거나, 면역 체계가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해 감염 병소에서 병원체가 혈류로 전이되며 발생.
  • 주요 원발성 감염 부위:
    • : 폐렴에 의한 패혈증
    • 복강: 복막염, 장 천공
    • 요로: 요로감염, 신우신염
    • 피부: 욕창, 연조직 감염(괴사성 근막염)
    • 심내막: 심내막염
    • 카테터 삽입 부위: 중심정맥카테터(CVC) 감염

2. 원인 병원체

속발성 패혈증의 원인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양한 병원체로 나뉩니다:

  • 그람양성균:
    •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 장알균(Enterococcus spp.)
  • 그람음성균:
    • 대장균(Escherichia coli)
    •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 클렙시엘라균(Klebsiella spp.)
  • 혐기성균:
    •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spp.)
  • 진균류:
    • 칸디다(Candida spp.)
    • 속발성 패혈증에서는 면역저하 환자에서 특히 진균 감염이 흔함.

3. 병리생리학

속발성 패혈증은 국소 감염이 혈류로 확산되면서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SIRS)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

  1. 과도한 면역 반응: 병원체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대량의 염증 매개체(사이토카인)가 방출.
  2. 혈관 내피 손상: 혈관 투과성이 증가해 조직 부종과 혈압 저하를 초래.
  3. 미세혈전 형성: 응고 시스템의 활성화로 혈전이 생성되어 장기 허혈과 손상 발생.
  4. 다기관 부전(MODS):
    • 심혈관계: 저혈압 및 심박출량 감소
    • 호흡계: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 신장: 급성 신부전(AKI)
    • 간: 간기능 부전

4. 증상

속발성 패혈증의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른 초기 증상과 전신적인 염증 반응 증상이 결합됩니다:

  • 전신적 증상:
    • 발열(또는 저체온)
    • 빠른 호흡(호흡 곤란)
    • 빈맥
    • 의식 혼미 또는 혼란
  • 다기관 부전 증상:
    • 소변량 감소(신장 부전)
    • 피부 창백 또는 청색증(순환 장애)
    • 황달(간 부전)
    • 저산소증(호흡 부전)

5. 진단

a. 진단 기준

속발성 패혈증의 진단은 Sepsis-3 기준에 따라 다음을 포함합니다:

  1. 감염의 존재: 원발성 감염이 확인되거나 의심됨.
  2. 전신적 이상 소견:
    • 혈압 저하(MAP < 65mmHg)
    • 혈액 젖산 농도 상승(> 2mmol/L)
    • 급성 장기 손상 (SOFA 점수 ≥ 2 증가)

b. 추가 검사

  • 혈액 배양: 병원체 확인
  • 영상검사: 원발성 감염 부위 확인(CT, MRI, 초음파 등)
  • 기타 혈액 검사:
    • 염증 표지자: C-반응 단백(CRP), 프로칼시토닌(PCT)
    • 전해질 불균형 및 간/신장 기능 검사

6. 치료

a. 항생제 치료

  1. 원인 병원체에 따라 신속히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
    • 경험적 항생제 치료: 광범위 항생제 사용(예: 카바페넴, 세팔로스포린, 반코마이신).
    • 병원체 확인 후 항생제를 조정.

b. 감염원 제거

  • 감염 부위의 외과적 배농, 괴사 조직 제거, 중심정맥카테터 제거 등이 필요.

c. 지지 요법

  • 수액 요법: 혈압 유지와 조직 관류 개선.
  • 혈압 상승제: 노르에피네프린 등.
  • 기관지 삽관 및 산소 요법: 호흡 부전 시.
  • 신대체 요법(CRRT): 신부전 시.

7. 예후

속발성 패혈증의 예후는 감염의 원인, 치료 개입 속도,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다릅니다:

  • 조기 치료 시 생존율이 높아짐.
  • 다기관 부전 발생 시 사망률이 크게 증가(30~50% 이상).

8. 예방

  • 병원 내 감염 관리: 카테터와 의료 장비의 철저한 소독.
  • 적절한 초기 항생제 사용과 감염 조기 발견.
  • 면역저하 환자의 감염 예방 노력(백신 접종 등).

속발성 패혈증은 원발성 감염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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