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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운동 조절(Vasomotor Regulation)

아량드롱드룡드룡 2025. 2.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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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운동 조절(Vasomotor Regulation) 

혈관운동 조절(Vasomotor Regulation)은 혈관의 수축(vasoconstriction)과 확장(vasodilation) 을 조절하여 혈류량과 혈압을 조절하는 과정입니다. 혈관운동 조절은 신경계, 호르몬, 국소적인 대사 및 내피세포 신호 등에 의해 조절되며, 이를 통해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고 조직에 적절한 혈액 공급을 보장합니다.


1. 혈관운동 조절의 주요 기전

혈관운동 조절은 크게 신경성 조절, 체액성 조절(호르몬 조절), 국소 조절(자율조절), 내피세포 조절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절 기전       기능

신경성 조절 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을 통한 혈관 수축 및 확장
체액성 조절 호르몬(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바소프레신, ANP 등)에 의한 혈관 조절
국소 조절 대사산물, 조직 대사 상태에 따른 국소 혈류 조절
내피세포 조절 NO, 엔도텔린, 프로스타사이클린 등의 혈관활성 물질을 통한 조절

2. 신경성 혈관운동 조절 (Neural Regulation)

혈관운동 중추는 뇌간(연수, Medulla Oblongata)의 혈관운동 중추(Vasomotor Center) 에 있으며, 자율신경계(교감 및 부교감 신경) 가 이를 조절합니다.

(1) 교감신경 (Sympathetic Nervous System, SNS)

교감신경은 혈관 평활근의 α-아드레날린 수용체(α₁ receptor)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 시킵니다.

  • 노르에피네프린(NE, Norepinephrine) 분비α₁-아드레날린 수용체 자극 → 혈관 수축 → 혈압 상승
  • 피부, 위장관, 신장 등의 혈관은 교감신경 자극 시 강한 혈관 수축이 일어남.
  • 반면, β₂-아드레날린 수용체(β₂ receptor) 가 존재하는 골격근, 관상동맥, 간 혈관 은 교감신경 자극 시 혈관 확장 (에피네프린 작용).

(2) 부교감신경 (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 PNS)

  • 부교감신경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일부 장기(심장, 생식기, 침샘 등)에서 혈관 확장을 유도.
  • 아세틸콜린(Ach) 을 방출하여 내피세포에서 NO(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하여 혈관을 확장함.

(3) 압력 수용기 반사 (Baroreceptor Reflex)

  • 동맥압이 상승하면 압력 수용기(Baroreceptor, 주로 경동맥동과 대동맥궁에 위치) 가 활성화되어 교감신경 억제 및 부교감신경 활성화 → 혈관 확장, 심박수 감소 → 혈압 감소
  • 반대로 혈압이 감소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 수축, 심박수 증가 → 혈압 상승

3. 체액성 혈관운동 조절 (Hormonal Regulation)

혈압과 혈류량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 바소프레신(ADH), 심방 나트륨이뇨펩타이드(ANP) 등이 있습니다.

(1)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

  • 신장에서 분비되는 레닌(Renin)안지오텐시노겐(angiotensinogen, 간에서 생성됨)안지오텐신 I(Angiotensin I) 으로 전환.
  • 이후 ACE(Angiotensin-Converting Enzyme,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에 의해 안지오텐신 II(Angiotensin II) 로 변환되며,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을 나타냄.
  • 안지오텐신 II는 알도스테론(Aldosterone) 분비를 자극하여 나트륨 및 수분 재흡수를 증가 → 혈압 상승

(2) 바소프레신 (Vasopressin, 항이뇨호르몬, ADH)

  •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며, 혈관 수축 및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 증가 → 혈압 상승

(3) 심방 나트륨이뇨펩타이드 (Atrial Natriuretic Peptide, ANP)

  • 심방이 확장될 때(혈압 상승 시) 방출되어 혈관 확장, 나트륨 배출 증가, 혈압 감소

4. 국소적 혈관운동 조절 (Local Autoregulation)

국소 조직은 자체적으로 혈류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주로 대사적 조절(Metabolic Regulation)근육 내 자가조절(Myogenic Response) 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1) 대사적 조절 (Metabolic Regulation)

  • 조직의 대사활동이 증가하면 산소 소비 증가, 이산화탄소(CO₂), 젖산(lactate), 아데노신(adenosine), K⁺ 증가 → 혈관 확장 → 국소 혈류 증가
  • 예: 골격근이 운동할 때 혈류 증가

(2) 근육 내 자가조절 (Myogenic Response)

  • 혈관벽의 평활근은 혈압이 증가하면 자동으로 수축하고, 혈압이 감소하면 확장 하는 특성을 가짐.
  • 신장, 뇌, 관상동맥 등의 혈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

5. 내피세포에 의한 혈관운동 조절 (Endothelial Regulation)

혈관 내피세포는 다양한 혈관활성 물질 을 분비하여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조절합니다.

(1) 혈관 확장 물질

  • 산화질소(NO, Nitric Oxide): 가장 강력한 혈관 확장 물질, 내피세포에서 생성되어 혈관 평활근 이완 유도
  • 프로스타사이클린(Prostacyclin, PGI₂): 혈관 확장 및 혈소판 응집 억제

(2) 혈관 수축 물질

  • 엔도텔린(Endothelin-1, ET-1): 가장 강력한 혈관 수축 물질, 혈압 상승에 기여
  • 트롬복산 A₂ (Thromboxane A₂, TXA₂): 혈관 수축 및 혈소판 응집 촉진

6. 혈관운동 조절의 임상적 중요성

혈관운동 조절의 이상은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질환                      관련 혈관운동 조절 기전

고혈압 지속적인 혈관 수축, RAAS 과활성
쇼크 혈관 확장(패혈성 쇼크) 또는 혈관 수축(출혈성 쇼크)
죽상경화증 내피세포 기능 이상, NO 분비 감소
심부전 혈관 확장 능력 저하, ANP 감소

결론

혈관운동 조절은 신경, 호르몬, 국소 대사, 내피세포 등의 복합적인 기전에 의해 조절되며, 이를 통해 혈압과 혈류를 조절합니다. 이를 이해하면 심혈관 질환 및 쇼크 등의 병태생리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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