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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아량드롱드룡드룡 2025. 1. 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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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은 신경세포 간 또는 신경세포와 다른 세포(예: 근육 세포, 내분비 세포) 간의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신경계의 다양한 기능을 조율하며, 흥분성, 억제성, 조절성 신호를 통해 신체와 정신 기능을 조절합니다.


1. 신경전달물질의 주요 특성

  1. 합성: 신경전달물질은 신경세포 내에서 합성됩니다.
    • 소형 분자는 축삭 말단에서 합성되고, 대형 분자는 세포체에서 합성되어 축삭 말단으로 운반됩니다.
  2. 저장: 시냅스 소포(synaptic vesicle)에 저장됩니다.
  3. 방출: 활동전위가 축삭 말단에 도달하면 방출됩니다.
  4. 작용: 시냅스 후 세포(postsynaptic cell)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흥분성 또는 억제성 효과를 나타냅니다.
  5. 제거: 시냅스 틈에서 효소 분해, 재흡수(reuptake), 또는 확산을 통해 제거됩니다.

2. 신경전달물질의 분류

(1) 소형 신경전달물질(Small-molecule neurotransmitters)

  • 분자량이 작고, 신경계에서 빠르게 작용합니다.

① 아미노산 계열

  • 글루탐산(Glutamate):
    • 주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 역할: 시냅스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고, 학습과 기억에 중요.
    • 수용체: AMPA, NMDA, kainate.
  • GABA (Gamma-aminobutyric acid):
    • 주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 역할: 신경 과잉 흥분 억제.
    • 수용체: GABA_A (이온 채널), GABA_B (G 단백질 결합 수용체).
  • 글리신(Glycine):
    •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척수와 뇌간에서 작용.

② 모노아민 계열

  • 도파민(Dopamine):
    • 역할: 보상, 동기 부여, 운동 조절.
    • 관련 질환: 파킨슨병(결핍), 조현병(과다 활성).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 역할: 각성, 주의력, 스트레스 반응.
    • 관련 질환: 불안증, 우울증.
  • 세로토닌(Serotonin):
    • 역할: 기분, 수면, 식욕 조절.
    • 관련 질환: 우울증, 불안증, 수면 장애.

③ 콜린 계열

  •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 역할: 근육 수축, 자율신경계 조절, 학습과 기억.
    • 관련 질환: 알츠하이머병(결핍).

④ 기타

  • 히스타민(Histamine):
    • 역할: 면역 반응, 위산 분비, 각성 조절.
  • ATP 및 아데노신:
    • 역할: 세포 대사 및 에너지 신호전달.

(2) 신경펩타이드(Neuropeptides)

  • 단백질로 구성된 신경전달물질. 느리게 작용하며, 신호 조절에 관여.
  • 예: 엔도르핀(Endorphins), 옥시토신(Oxytocin), 바소프레신(Vasopressin).

(3) 가스 형태 신경전달물질(Gaseous neurotransmitters)

  • 막을 통해 자유롭게 확산하여 작용.
  • 일산화질소(Nitric oxide, NO):
    • 역할: 혈관 확장, 신경 조절.
  •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CO):
    • 역할: 신경보호 및 신호 전달.

3. 신경전달물질의 작용 기전

(1) 수용체와의 상호작용

신경전달물질은 시냅스 후 세포막에 있는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여 작용합니다.

  • 이온성 수용체(Ionotropic receptors):
    • 신경전달물질이 결합하면 이온 채널이 열리며 빠르게 작용.
    • 예: GABA_A, AMPA.
  • 대사성 수용체(Metabotropic receptors):
    • 신경전달물질이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느리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줌.
    • 예: GABA_B, 도파민 수용체.

(2) 흥분성 vs 억제성

  •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 시냅스 후 세포를 탈분극시켜 활동전위를 유도합니다.
    • 예: 글루탐산, 아세틸콜린.
  •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 시냅스 후 세포를 과분극시켜 신호를 억제합니다.
    • 예: GABA, 글리신.

(3) 조절성 신경전달물질

  • 직접 흥분 또는 억제를 유도하지 않고,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효과를 조절.
  • 예: 도파민, 세로토닌.

4. 신경전달물질 관련 질환

  1. 알츠하이머병: 아세틸콜린 결핍.
  2. 파킨슨병: 도파민 결핍.
  3. 우울증: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부족.
  4. 조현병: 도파민 과잉.
  5. 불안증: GABA 활성 감소.

5. 결론

신경전달물질은 신경계의 신호 전달과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각 신경전달물질은 고유의 수용체와 작용 기전을 가지며, 신체 및 정신적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신경과학과 의학에서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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