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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방실 차단 (First-Degree AV Block)
1도 방실 차단은 심장의 방실결절(Atrioventricular Node)에서 전기 신호의 전달이 느려져 PR 간격이 연장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심방에서 심실로의 신호 전달 속도가 느려지지만, 모든 P파가 QRS파를 유발하며 심박 리듬은 정상입니다.
1. 심장의 전기 신호와 PR 간격
- 심장의 전기 신호는 동결절(SA Node)에서 시작해 방실결절(AV Node)을 거쳐 히스속(His Bundle)과 푸르키녜 섬유(Purkinje Fibers)를 통해 심실로 전달됩니다.
- PR 간격은 심전도(ECG) 상에서 P파(심방 탈분극) 시작부터 QRS파(심실 탈분극) 시작까지의 시간을 나타냅니다.
- 정상 PR 간격: 0.12~0.2초(120~200ms).
- 1도 방실 차단: PR 간격이 0.2초(200ms) 이상으로 연장됨.
2. 원인
1도 방실 차단은 대부분 무해하거나 일시적인 상태일 수 있지만,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 생리적 원인
- 운동선수에서 흔히 관찰됨(미주신경 과활성화).
- 나이가 들면서 방실결절 기능이 감소.
(2) 약물
- 심박수나 전도 속도를 느리게 하는 약물:
- 베타차단제.
- 칼슘채널 차단제(특히 비디히드로피리딘 계열: 베라파밀, 딜티아젬).
- 디곡신.
- 항부정맥제(특히 클래스 I, 클래스 III 약물).
(3) 심장 질환
- 관상동맥질환.
- 심근경색(특히 하벽 심근경색).
- 심근염.
- 심근병증.
(4) 전해질 이상
- 고칼륨혈증.
(5) 기타
- 수술 후(특히 심장 수술이나 카테터 삽입 후).
- 감염(매독, 라임병 등).
- 자율신경계 이상.
3. 증상
1도 방실 차단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이는 차단 자체보다는 심박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증상: 대다수의 환자.
- 경미한 증상(드문 경우):
- 피로.
- 어지럼증.
- 가슴 두근거림.
4. 진단
1도 방실 차단은 심전도를 통해 진단됩니다.
심전도(ECG) 특징
- PR 간격 > 0.2초(200ms).
- PR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됨.
- 모든 P파가 QRS파를 유발.
- 심박수는 정상.
추가 검사
- 홀터 모니터링: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확인.
- 전기생리학 검사: 방실결절 기능 평가.
- 심초음파: 구조적 심질환 확인.
5. 치료
1도 방실 차단은 대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증상 유무와 원인에 따라 관리 방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무증상 환자
- 치료 필요 없음.
-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
(2) 증상이 있는 경우
- 원인 제거:
- 약물 조정 또는 중단(필요 시 대체 약물 사용).
- 전해질 이상 교정.
- 기저 질환 치료:
- 심근경색, 심근염 등 치료.
(3) 서맥이 동반된 경우
- 드물게 증상이 심할 경우 일시적 심박조율기(Temporary Pacemaker) 삽입을 고려.
6. 예후
- 양호한 예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음.
- 심박수 저하로 인한 합병증이 드문 경우 발생할 수 있음.
- 1도 방실 차단이 더 진행된 형태(2도, 3도 방실 차단)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음.
7. 요약
1도 방실 차단은 PR 간격이 연장된 상태로,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심전도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있거나 원인이 명확한 경우 이를 해결하면 예후는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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