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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빈맥성 부정맥(Sinus Tachycardia)
동성 빈맥성 부정맥은 정상적인 동방결절(Sinoatrial node, SA node)에서 시작되지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심장이 외부 자극이나 병리적 상태에 반응하여 분당 100회 이상의 빠른 박동을 나타내는 상태입니다.
1. 동성 빈맥의 정상적 기전
- 동방결절은 심장의 자연박동기로 작용하며 전기적 신호를 생성.
- 정상 심박수: 분당 60~100회.
- 동성 빈맥에서는 동방결절이 자극을 더 자주 생성해 심박수를 증가시킴.
- 이는 병리적 또는 생리적 반응의 일환으로 발생할 수 있음.
2. 원인
(1) 생리적 원인
- 운동: 신체 활동 중 산소와 영양분 요구량이 증가하여 심박수 상승.
- 스트레스: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인해 심박수 증가.
- 열: 발열 상태에서 1°C 상승마다 심박수가 약 10회 증가.
- 탈수: 혈액량 감소로 심박수를 보상적으로 증가.
- 임신: 혈액량 증가와 대사율 상승.
(2) 병리적 원인
- 빈혈: 산소 부족을 보상하기 위해 심박수 상승.
- 저혈압: 낮은 혈압에 대한 보상 반응.
- 심부전: 조직으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심박수 증가.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대사율 상승으로 심박수 증가.
- 감염: 염증 반응 및 체온 상승.
- 약물: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물(카페인, 에페드린 등) 복용.
- 폐색전증: 폐 혈류 감소로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보상 반응.
3. 병태생리
- 교감신경 활성화 증가:
-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동방결절의 자극 빈도가 증가하여 심박수가 빨라짐.
- 심박출량 증가:
- 초기에는 심박출량을 증가시키지만, 지속적으로 빠른 심박수는 심장의 이완기 시간을 줄여 심실 충만과 관상동맥 혈류를 감소시킴.
- 심장 부담 증가:
- 장기적인 동성 빈맥은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고, 심근 피로와 허혈을 유발할 수 있음.
4. 증상
- 대부분 경미한 경우 증상이 없을 수 있음.
- 증상이 있을 경우:
- 심계항진(두근거림).
- 호흡곤란(특히 운동 시).
- 피로 및 무기력.
- 흉통(심장의 산소 공급 부족 시).
- 어지럼증 및 실신(드물게).
5. 진단
(1)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 발병 시기, 지속 시간, 유발 요인 확인.
- 빈맥과 관련된 전신 상태 평가(발열, 탈수, 감염 여부 등).
(2) 심전도(EKG)
- 특징:
- P파가 정상적인 모양과 간격으로 관찰.
- 심박수 > 100회/분.
- 정상적인 PR 간격과 QRS 복합파.
(3) 혈액검사
-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감염 등의 원인 배제.
(4) 심초음파
- 심장 구조적 이상 여부 확인.
(5) 기타 검사
- 운동부하검사(Treadmill test): 운동 시 심박수 변화 평가.
- 홀터 모니터(Holter monitor): 24시간 동안 심박수 기록.
6. 치료
(1) 원인 교정
- 탈수 시 수액 보충.
- 감염 치료 및 항생제 사용.
- 빈혈 교정(철분, 비타민 B12 또는 엽산 보충).
- 갑상선 기능 이상 치료.
(2) 약물 치료
- 심박수 조절이 필요한 경우 베타차단제(예: 메토프롤롤) 또는 칼슘통로차단제(예: 딜티아젬) 사용.
(3) 비약물 치료
- 긴장완화법(심호흡,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 감소.
-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박수 안정화.
(4) 중증의 경우
- 동성 빈맥이 심장 질환과 연관된 경우 심장 전문의의 추가 평가 및 치료.
7. 예후와 합병증
(1) 예후
- 원인에 따라 치료 가능성이 높음.
- 생리적 동성 빈맥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양호.
(2) 합병증
- 지속적인 동성 빈맥은 심근 피로 및 허혈을 유발.
- 심장의 충만 부족으로 심박출량 감소 가능.
-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위험.
8. 예방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규칙적 운동, 금연, 적절한 수면).
- 스트레스 관리와 탈수 예방.
- 기저 질환(갑상선 이상, 빈혈 등)의 조기 발견 및 관리.
동성 빈맥성 부정맥은 대부분 생리적 반응이지만, 병적 원인일 경우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원인 평가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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