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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AVPD)
아량드롱드룡드룡
2025. 2.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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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AVPD)
1. 정의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AVPD)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위축, 낮은 자존감을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입니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비판을 받을까 봐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타인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면서도 사회적 상호작용을 극도로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피성 성격장애 vs. 사회불안장애 차이점
- 회피성 성격장애(AVPD): 전반적인 삶에서 사회적 관계를 피하려는 경향이 강함. 성격 전반에 깊이 자리 잡음.
- 사회불안장애(SAD): 특정한 사회적 상황(예: 발표, 면접)에서만 불안이 두드러짐.
- 차이점: 사회불안장애는 치료를 통해 사회적 활동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회피성 성격장애는 성격 구조 자체가 깊이 박혀 있어 치료가 더 어려울 수 있음.
2. 주요 증상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따르면, 회피성 성격장애는 다음 7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충족할 때 진단됩니다.
1) 대인관계에서 극심한 불안과 위축
-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절당할까 봐 극도로 불안해하고 긴장함.
- 자신이 받아들여질지 확신할 수 없는 한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도하지 않음.
- 예: 새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누군가 말을 걸어줄 때까지 기다림.
2)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예민함
-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매우 민감하게 신경 씀.
- 거절이나 비판을 당하면 심한 상처를 받으며, 이후 인간관계를 더욱 피하려 함.
- 예: 실수로 인해 상사가 지적하면, "나는 무능력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책망함.
3) 친밀한 관계를 피하려 함
-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먼저 회피함.
- 특히 이성 관계에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거절당할까 봐 시작조차 못함.
- 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거절당할까 봐 고백하지 않고 계속 혼자 고민함.
✅ 4) 새로운 활동을 두려워함
- 새로운 환경이나 활동에서 실수하거나 조롱받을까 봐 불안함.
- 도전을 하지 않으며, 편한 환경에만 머무르려 함.
- 예: 새로운 스포츠나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어 하지만, “내가 못하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 취급할 거야”라는 생각에 포기함.
5) 낮은 자존감
- 자신이 사회적으로 무가치하고,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느낌.
- "나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 같은 생각을 자주 함.
6) 사회적 상황에서 극심한 긴장감
-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극도로 긴장하며, 자신이 바보처럼 보일까 봐 걱정함.
- 예: 회식 자리에서 남들이 자신을 평가할까 봐 말을 거의 하지 않음.
7) 일상적인 사회적 활동에서도 불안
- 단순한 사회적 활동(예: 카페에서 주문하기, 낯선 사람에게 길 묻기)도 불편하고 어려움.
- 예: 다른 사람이 쳐다볼까 봐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함.
3. 원인 및 위험 요인
회피성 성격장애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 불안 관련 성격 특성(예: 소심함, 예민함)이 유전될 가능성이 있음.
- 가족 중에 불안장애, 우울증, 사회불안장애 환자가 있으면 발생 위험이 증가함.
2) 환경적 요인 (어린 시절 경험)
- 거절이나 비판을 많이 받은 경험:
- 부모나 교사가 자주 비난하거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성장한 경우.
- 예: "넌 왜 이것도 못 하니?", "이렇게 하면 창피한 거야!"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들은 경우.
- 애정 결핍:
- 어린 시절 부모가 따뜻한 애정을 주지 않거나, 감정을 무시한 경우.
- 예: "네 감정은 중요하지 않아"라고 자주 들었거나, 부모가 감정을 표현하지 않은 경우.
3) 신경생물학적 요인
- 뇌의 편도체(공포 반응 조절 부위)가 과활성화되어,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세로토닌 불균형이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음.
4. 회피성 성격장애 vs. 유사한 성격장애 비교
회피성 성격장애(AVPD) 의존성 성격장애(DPD) 사회불안장애(SAD)
대인관계 | 두려워서 피함 | 누군가에게 의존함 | 특정한 상황에서만 불안 |
자존감 | 극도로 낮음 | 낮지만 타인에게 의존함 | 낮지만 회복 가능 |
거절에 대한 반응 | 거절을 두려워하고 관계를 회피 | 거절당해도 의존할 대상 찾음 | 특정 상황에서만 두려움 |
사회적 활동 | 거의 참여하지 않음 | 의존할 사람이 있으면 참여 | 특정 상황에서만 불안 |
5. 치료 방법
회피성 성격장애는 치료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신치료(Psychotherapy)
- 인지행동치료(CBT):
- 비현실적인 부정적 사고(예: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를 인식하고 수정하는 데 도움.
- 불안한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하여 사회적 불안 극복 훈련.
- 대인관계 치료(IPT):
-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적 기술을 연습하고 관계 형성 연습.
2) 약물 치료 (보조적 치료로 사용)
- 항우울제(SSRI, SNRI):
- 불안과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
-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 심한 사회적 불안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사용 (단, 장기 복용 시 의존 가능성 있음).
3) 사회적 기술 훈련(Social Skills Training, SST)
- 기본적인 사회적 기술(눈 맞추기, 대화 시작하기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
- 점진적인 사회적 노출 훈련을 통해 불안을 극복하는 연습.
6. 결론
회피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평가에 대한 극심한 불안과 낮은 자존감, 사회적 회피를 특징으로 합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고립이 심해지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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